HOME > 전시안내 > 현재전시
 
문 빅토르 초대전

pop_20170526.jpg
 
 
 

2017 고려인 강제이주 80주년 아픈 기억 꿈꾸는 희망

 

문 빅토르 초대전

전시기간 2017. 5. 26 ~ 6. 9

장 소 우제길미술관

 

2017년 올해는 고려인이 러시아 연해주에서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으로 강제이주를 당한지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고려인은 러시아에서는 까레이스키로 불리며 스탈린의 강제이주 정책으로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옮겨 살아야했던 한민족을 일컫는다. 1937년 연해주에 살던 18만명의 고려인은 스탈린의 소수민족 분리정책과 숙청에 따라 정치적 탄압을 받았다. 영문도 모른 체 시베리아 횡단 화물열차에 실려 6천 킬로미터 떨어진 중앙아시아로 강제이주를 당해야했다. 1만 명 이상의 고려인이 화물열차에 갇혀 이동 중에 추위와 배고픔을 이기지 못하고 사망해 열차 밖으로 버려졌다, 도착 후 황량한 초원에 남겨진 그들은 맨손으로 움막을 짓고 숟가락으로 토굴을 파서 거주지를 만들고 생존해야했다.

카자흐스탄이나 우즈베키스탄에는 현재 고려인 3~4세를 포함해 50만 여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많은 고려인들은 높은 교육열로 사회지도층이나 문화예술계에 성공적으로 진출했으며, 우리나라에도 4만 여명의 고려인이 살고 있다.

 

그러나 1991년 소련이 해체된 후 고려인들은 기억 속 조상들의 땅을 찾아 다시 연해주롤 돌아가기도 한다. 강제 이주의 슬픈 역사를 뒤로 하고 꿋꿋하게 뿌리내린 중앙아시아에서 또 다시 민족문제로 설 자리를 잃은 고려인들은 부모세대가 그랬던 것처럼 평생 일궈온 재산을 버리고 쫓기듯 떠나고 있다. 아직 끝나지 않은 고려인의 디아스포라연해주에서 카자흐스탄에서 우즈베키스탄에서 한민족의 명맥을 이어가는 고려인, 그들에게 우리는 어떤 의미이며 그들을 우리는 어떻게 이해하고 있을까?

 

이번 전시는 이러한 우리민족의 아픈 역사적 사건들의 배경을 이해하고, 카자흐스탄에서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고려인 작가 문 빅토르의 독창적인 작품세계를 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올해 초 카자흐스탄 국립미술관에서 초대 개인전을 가진 문 빅토르는 우리지역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그의 시조는 남평문씨이며, 2014년에는 광주에 머물며 한동안 작업을 한 인연으로 광주에 대한 이해와 애착이 남다르다. 또한, 광주는 대한민국에서 고려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번 전시를 통해 우리의 아픈 역사를 되새겨 기억하고 고려인과 함께 미래의 희망을 꿈꾸어 보고자 한다.

 

문 빅토르

1951년 카자흐스탄 우슈토베 바스토베 출생

1975년 고골 알마티 미술대학 졸업

1976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미술활동

1977년 국립고려극장 주임미술가로 근무

1983년 카자흐스탄 공산당 중앙위원회 출판사 풍자잡지 <아라쉬멜>

주임미술가로 활동

1985년부터 러시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라트비아, 한국, 일본

등에서 개인전을 개최하며 국제적인 활동

2017년 카자흐스탄 국립미술관 초대전

카자흐스탄 대통령궁, 카자흐스탄 국립미술관을 비롯하여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이집트, 한국, 일본,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개인소장가

작품다수 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