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안에서 인간은 참으로 많은 일을 겪고, 느끼면서 살아간다. 많은 것들과의 관계성, 이것이 이번 전시 테마이다. 나와 타자의 많은 관계들을 다양한 이야기로 풀어 나갔다. 여기서 타자는 나, 사회, 자연 또 다른 누군가 등 여러 가지를 의미한다.

우리가 실제로 경험해봤을 만한, 힘들고 지칠 때 생각해 봤을 것들, 인간이라는 존재로서 스스로에게 던져보는 의구심들.. 다양한 이야기로 이루어진 만큼 관람객은 마치 자기 이야기인 것처럼 공감하기도 할 것이며, 미처 생각해 보지 못했던 우리가 놓쳐버린 것들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전시공간은 우리가 맞닿은 수많은 것들과의 만남의 장소이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로 나누어진 작품들 앞에서 관람객은 그것들과 마주하고, 관계하게 된다. 그것은 경험해본 또는 미처 깨닫지 못했던 것들로 마주할 것이다.”(기획자의 글 中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