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명: 2017 LIGHT, 140-6 우제길 92회 개인전

전시기간: 2017.2.15. ~ 2017. 4.30

장소: 우제길미술관

어느 새 새해가 또 밝았습니다. 2016년은 모든 국민이 어렵고 힘든 한해였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아야 합니다. 촛불시위는 서울의 광화문거리에서 광주의 금남로까지 전국으로 그 빛이 확산되었습니다. 모두가 나라사랑입니다. 그래서 지난 어느 해보다 밝고 더 힘찬 빛이 우리들을 감싸며 비추리라는 믿음을 가집니다.

일본 교토에서 유년시절 제가 살던 시냇가 언덕에서 가을에 많은 형들과 무언가를 쫓아가다가 반딧불을 처음 보았고, 그 빛을 쫓아 평생 함께한 소중한 나만의 빛이 생겼고 이후 빛의 예술가가 되기 위한 몸부림으로 지금까지 모든 열정을 쏟아왔습니다.

2017년 새해와 함께 의재로 140-6의 터에 새로운 빛을 추구하는 제92회 개인전을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태초의 빛을 언젠가는 만날 수 있다는 기대를 가지며 만든 전시입니다. 바로 ‘꽃빛으로 봄을 부르다’입니다. 봄은 평화이며 희망입니다. 부디 찾아주시어 2017년 희망의 새 빛을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