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의 말씀
 

아름다운 10월이 어느덧 우리들에게 성큼 다가왔습니다. 무등산 자락으로 부터 가을향기를 느끼게 하는 상쾌하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오고 들판은 넉넉한 풍요로움으로 가득 차 우리에게 모든 것을 내어줄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계절에 캔버스에 하늘을 가득 담은 김은지 작가의 작품전을 우제길 미술관에서 선보이게 되어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김은지 작가는 이렇게 아름다운 날들을 미처 느끼지 못한 채 바쁜 하루하루를 견디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평화로운 하늘을 보여주고 싶어 합니다.

전시기간 동안 저희 미술관을 방문해주시는 관람객 여러분들과 함께 작가의 아름답고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더불어 청년작가 김은지의 고뇌와 예술적 담론을 의미 있게 나눌 수 있는 시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의 전시 관람과 함께 성원을 바랍니다.

2018년 10월 7일 우제길미술관장 김차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