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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판화워크숍 VII

  ■ 전시기간 : 2010. 6. 26(토) ~ 7. 22(목)
■ 작가와의 만남 : 2010. 6. 27(일) pm 2:00~3:00
■ 판화워크숍 : 2010. 6. 27(일) pm 3:30~5:30
■ 전시연계교육프로그램 :
아트톡톡-손수건에 찍go! 찍go!
■ 주관 : 우제길미술관
■ 후원 : 광주광역시, 주한국타이페이문화조, 한국현대판화가협회
 
■ 전시 개요 :

작가의 개념적 아이디어를 중요시하는 동시대 미술의 흐름과 IMF경제 위기 이후 위축되었던 판화계 활성화를 위하여 2004년에 처음 개최된「국제판화워크숍」이 올해로 7회를 맞이한다.

2010년「국제판화워크숍Ⅶ」에는 대만과 뉴욕에서 활동하는 동진평(董振平, 대만)을 초대한다. 동진평은 현재 대만 국립 타이페이 예술대학 판화과 교수로서 판화 보급에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판화에서 조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조형적 표현 언어를 넘나들고 있다.

 


이번 국제판화워크숍Ⅶ 초대개인전에서 그가 보여줄 신작들은 모든 인간들에게 정해진 자연 법칙인 생노병사(生老病死)와 같은 삶의 사이클에서 발생하는 예기치 않은 변화를 다양하고 상반된 이야기를 통해 보여주며, 삶에 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지고 있다.
동진평 교수는 삶을 살아가면서 느끼게 되는 강렬한 감정은 항상 탄생, 나이, 질병, 죽음과 같은 삶의 단계에서 기쁨의 감정, 흥분, 고통과 슬픔이 함께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의 작품에 자주 등장하는 죽음을 상징하는 해골, 무엇인가 예측하기 어려운 기괴하고 음침한 분위기의 형상과 진화, 변환, 전진을 의미하는 숫자들의 나열은 이러한 그의 작품이 내포하고 있는 인생의 양면성과 복잡성을 상징하고 있다.

그의 “Face Book” 시리즈는 타자기 혹은 프린터와 같은 기계들을 이용하여 작품을 만드는 과정 중에 발생된 인류의 컴퓨터 과학기술 발전을 나타내고 있으며, 최초에 나온 인쇄물부터 현재의 진짜와 같은 가상세계까지 사람들은 모두 다 허구적인 현실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을 표현하고 있다.
그의 현실과 가상세계에 대한 의문은 장자의「재물론편」에 나오는 이야기인 장주가 잠을 잤는데 꿈속에서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나비가 되었다가 깨어보니 다시 장주가 되어있었다는 호접지몽을 연상시킨다.

“Two-in-One” 은 미국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동진평 교수의 민족적 정체성을 반영하고 있으며 여성의 얼굴 반과 말의 머리를 합쳐서 하나가 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화면의 중앙에 나열된 숫자들은 진화, 변환, 전진의 과정을 설명하고 있으며 화면상의 주제가 바뀔 수 있음을 의미한다. 이 작품에는 볼 수 있는 화면 네 모퉁이의 하트는 대만에서 어떤 잔치가 있거나 절 안이나 근처에서 시장이 설 때, 불러서 공연을 하는 대만전자꽃차의 화려한 색채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아래 부분의 횡단보도와 같은 선은 키보드를 의미하는데, 이는 관람자가 집중하여 스크린 안의 반인반수(半人半獸)와 서로 말을 주고받으며 교류하는 것을 암시하고 있다.

본 행사는 작가와의 만남과 판화워크숍과 함께 진행된다. 6월 27일 행해질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동진평 교수가 직접 관람객에게 작품에 대하여 설명하고 대화를 통해 그의 작품관을 알 수 있는 작가와 관람객의 쌍방향 소통이 가능한 시간이 마련된다.「판화워크숍」에서는 전통적으로 판화의 판재로 사용되어온 목판, 동판, 석판, 고무판이 아닌 아크릴 판을 사용하는 ‘블루 프린트’ 판화기법 시연회가 이루어진다. 판화전문가들에게도 생소한 ‘블루프린트’ 는 현대 첨단 기술 발전의 결과물로 판화의 역사와 기술적 발명의 결합을 잘 보여주고 있는 기법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위 행사와 함께 전시연계교육프로그램으로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 판화의 스텐실 기법을 이용하여 손수건에 그림을 그리는「아트톡톡-손수건에 찍go! 찍go!」가 진행된다.